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본문
선생님, 우리는 왜 모두 다르게 생겼어요?”
책 주인공인 꼬마 가스똥이 피부색이 다른 또래 친구들을 보고는 교사에게 묻는다. “우리 모두 똑같다면 가스똥이 누군지 찾을 수 없을 걸요. 그러면 정말 재미없을 거예요.” 교사가 웃으며 답한다.
이번에는 가스똥이 휠체어를 탄 친구를 보도는 엄마에게 묻는다. “엄마 저 애는 다리가 없는데 어떻게 살아요?”
엄마는 “가스똥 너보다는 좀 불편할 거야. 하지만 만약 네가 저 애와 친해진다면, 저 아이가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어하는지 알게 될 거야”고 설명한다. 아이는 집에서 벗어나 또래 친구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차이’를 발견하기 시작한다.
이 때 어른들이 ‘차이’를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차이’는 ‘다양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주)도서출한 푸른 숲이 낸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꼬마 시민학교’ 5권 짜리 시리즈로써 이 책 외에도 ‘내 마음대로 할 거야’, ‘이건 불공평 해’, ‘난 어디서 왔을까’ 등이 더 있다.
이 책은 가스똥이 던지는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한 장 한 장 따라가며 부모와 아이가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상상력을 발휘해 볼 수 있게 구성했다. ‘차이’가 ‘다른 것’인지 ‘틀린 것’인지 헷갈리는 어른들도 읽어보시길.
지은이 : 마띠유 드 로비에 외
펴낸곳 : (주) 도서출판 푸른 숲
값 :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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