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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금 이윤리, 세계기록까지 갈았다

팀 대선배 김임연 세계기록 경신하며 금메달, 이윤리 “생애 최고의 순간…남자친구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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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취재단
여자사격 이윤리(34·전남)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윤리는 장애인사격계의 대선배 김임연이 갖고 있던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윤리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대회 나흘째인 9일 베이징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R8 20m 3자세에서 총점 676.9점으로 671점을 기록한 팀의 대선배 김임연(41·KB국민은행)을 5.9점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이윤리가 세운 기록은 장애인 세계신기록이자 장애인올림픽 기록이다. 특히 두 개의 기록 모두 대선배 김임연이 보유하고 있던 것이었다.

이윤리와 김임연의 동반 메달 소식은 대회 나흘째가 되도록 금메달 소식이 없어 침울했던 우리나라 선수단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격을 시작한 지 2년밖에 되지 않고 장애인올림픽에도 첫 출전인 이윤리는 금메달을 따낸 소감을 묻자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며 "특전사 출신인 남자친구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남자친구 이춘희씨는 이윤리를 응원하러 직접 베이징을 찾았다.

여섯 번째 금메달은 아니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김임연은 “사격선수들의 기록이 전체적으로 들쭉날쭉해 메달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실수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임연은 또 이윤리가 자신의 세계기록을 경신한 것에 대해 "내 기록은 오래된 것이다. 기록은 깨지는 것"이라며 후배 이윤리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R5 10m 공기소총 복사에 출전한 이지석(34·경기)과 류호경(43·청주)은 공동으로 6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열리는 결승에 진출해 우리나라에 추가 메달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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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맹혜령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복지신문, 장애인신문, 함께걸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성자베이징/공동취재단  behind81@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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