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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숙 금메달…양궁 체면 살렸다

수영 민병언, 12년 만에 동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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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양국 개인 리커브 ST 결승에서 이화숙이 금메달을 따냈다. ⓒ베이징/공동취재단
베이징장애인올림픽 대회 8일째를 맞은 13일 고대하던 양궁에서 첫 금메달이 나왔다.

베이징올림픽 그린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 리커브 ST 결승에 오른 이화숙(42·경기장애인양궁협회)은 중국의 가오 팡시아를 맞아 103대 92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1엔드에서 25대 24로 리드를 잡은 이화숙의 2엔드 두 번째 화살이 10점에 꽂히자 가오 팡시아는 부담을 느꼈는지 2엔드 3번째 화살을 5점에 맞추는 어이없는 실수를 했다. 결국 이화숙은 마지막 4엔드 12번째 화살까지 리드를 잡으며 손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이화숙은 “처음에는 메달을 땄는지도 몰랐는데 점수를 확인하고는 눈물이 났다. 경기장을 나와 가장 먼저 남편에게 전화해 메달 땄다고 말했다.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양궁 개인전 메달을 기록한 이화숙은 “다른 선수들이 다 탈락해 심리적으로 부담도 많았다.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연습을 많이 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도 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양궁의 체면을 세운 이화숙에게도 고비는 있었다. 바로 미국의 린지 카마이클과의 준결승전. 101점 동점인 상황에서 이어진 슛오프에서 이화숙은 7점을 쐈고 린지 카마이클은 6점을 쐈다.

이화숙은 “내게 금메달이란 행운이 주어지려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는 정말 죽다 살아난 기분이었다”고 회상하며 “그래서 결승전에서는 담담하게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양궁은 이제 15일부터 열리는 남녀 단체전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효자종목으로서의 체면을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화숙이 금메달 시상대에 올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베이징/공동취재단     ▲ 이화숙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관중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베이징/공동취재단 민병언 동메달…홍석만 육상 2관왕 도전

13일 밤 국립수상경기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50m 자유형 S3에 출전한 민병언(23·서울시장애인수영연맹)은 장애인올림픽 수영에서 12년 만에 동메달을 따냈다.

우리나라는 1996년 애틀랜타 장애인올림픽 배영 100m에서 김수복이 따낸 동메달 이후로 12년 동안 수영에서 메달이 없었다.

민병언은 예선기록 46초91로 1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45초75로 기록을 앞당겼지만 세 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어 동메달에 만족해야했다. 민병언의 주종목은 배영 50m이다.

   
▲ 배영 50m 경기시작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민병언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 배영 50m 에서 동메달을 수여받고 있는 민병언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또한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200m T53에 출전한 홍석만(33·제주장애인체육회)도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04년 아테네장애인올림픽 남자 200m T53 경기에서 26초31의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홍석만. 대회 2연패와 대회 2관왕(남자 400m T53 금메달)을 수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결승은 저녁 9시 35분에 열린다.

*이 기사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맹혜령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복지신문, 장애인신문, 함께걸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성자베이징/공동취재단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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