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노메달…종합 12위는 유지 > 문화


한가위 노메달…종합 12위는 유지

휠체어육상계주팀 판정 번복으로 동메달 놓쳐
탁구 남자단체전은 결승진출 실패…3·4위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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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대회 9일째인 14일. 우리나라 선수단은 한가위를 맞아 국민들에게 메달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아쉽게도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다.

얼짱 수영선수 김지은(25)은 국립수상경기센터에서 열린 자유형50m S7 결승에 7위로 진출했으나 출발 신호가 울리기 전 물에 뛰어들어 부정 출발로 실격 처리됐다.

김지은은 경기가 끝난 뒤 “스타트가 늦은 편이어서 스타트에 신경을 쓰다 보니 부정 출발을 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렇게 돼서 황당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다. 또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100m 자유형 5위, 여자 100m 배영 8위, 여자 400m 자유형 7위를 기록한 김지은은 “출전종목에 있어서 결승에 진출하고, 개인기록을 단축하자는 목표는 이뤘다. 또한 올림픽 슬로건처럼 하나의 꿈은 못 이뤘지만 가능성을 느끼고 보고 간다”고 평가했다.

김지은은 “2010년 아사이게임에서 메달을 따고 다관왕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베이징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4×400m T53·54에 출전한 우리나라 휠체어 육상 계주팀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경기 후 비디오 판독 결과 첫 번째 주자가 레인을 밟아 실격 처리되면서 아쉽게도 동메달은 4위를 차지한 프랑스에게로 넘겨줘야했다.

펜싱홀에서 열린 휠체어펜싱에 출전한 김기홍(경기)은 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사이클 개인 도로 경기에 출전한 조항덕(통일의료기)과 역도 남자 75㎏급에 출전한 봉덕환(국민연금관리공단)도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베이징대학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단체전에 출전한 우리나라 탁구팀 M1·2는 슬로바키아에 M4·5는 프랑스에 각각 3대 2로 패해 내일과 모레 열리는 3·4위전에 출전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8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1개로 종합순위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대회 기간 중 한가위를 맞게 된 우리나라 선수단은 선수촌 마당과 코리아하우스에 모여 함께 차례를 지냈다.

*이 기사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맹혜령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복지신문, 장애인신문, 함께걸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성자베이징/공동취재단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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