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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실업팀, 함께 해결합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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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이 17일 저녁 8시(한국시간) 폐막식을 끝으로 12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한다. 17일 오전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을 만나 이번 대회에 대한 평가를 들어봤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이슈가 된 장애인실업팀 문제와 생중계에 대한 의견도 들어봤다.

   
▲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 ⓒ베이징/공동취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처음 치른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이었다. 평가를 해본다면?

장향숙: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매우 만족한다. 우리 선수들이 패럴림픽에 출전해 경쟁을 통해 세계에 뛰어들었다. 이기고 지는 것에 관계없이, 또 메달의 유·무에 상관없이 이번 경험은 선수들의 삶 자체에 큰 변화를 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선수들 각자의 삶의 지평을 확대하는 데에 있어서도 그 영향과 가치를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매우 기쁘다.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단의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 중 몇 점을 주겠는가?

장향숙: 85점을 주고 싶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 중에는 생업을 포기하고 출전한 선수들도 있다.

장향숙: 김임연, 이주희 등 사격선수의 대부분은 직장에 양해를 구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나 올림픽에 큰 뜻을 두고 어렵게 생업을 포기하며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도 있다. 이는 실업팀의 부재와도 관계있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감독진과 선수들 역시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실업팀의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

장향숙: 엘리트 선수의 실업팀 부재는 큰 문제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정부만이, 체육회만의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책과 국민들의 지지 그리고 지자체와 공기업, 대기업 등의 동참 없이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다.

실업팀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해야 하는 문제이며 이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업에는 기업의 이미지나 사회적 기여도 등에 있어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채용이 블루오션임을 인식시켜줘야 한다.

또한 지자체에서 실업팀을 만드는 것은 공무원 정수와 관계가 있는데 이는 공무원법 개정을 통해 가능한 것이다. 지난 6일 개막식을 기해 국회에서 격려단이 왔을 때, 이 부분을 의원들에게 말했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알아보겠다는 답변을 했다. 공기업에 있어서는 정책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체육회는 정부와 문화관광체육부, 연맹과 함께 종목별로 실업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실업팀에 대한 이러한 언급들이 자체가 실업팀 창단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네이버에서 진행된 장애인올림픽 생중계는 성공적이었다는 평이다. 그러나 공중파 방송에서 장애인올림픽을 방송하지 않는 것은 비장애인올림픽과 비교해 차별이라는 의견이 있고 이를 인권위에 제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장향숙: 사실 네이버 생중계는 공중파에서 방송 편성이 어렵다고 해서 이를 타개하고자 낸 고안책이다. 베이징 현지에 온 공중파 방송 스포츠 담당 기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으며 또 이번 대회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기자들의 생각과 방송국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솔직히 공중파에 부탁을 많이 해봤다. 간혹 받아들여져 녹화방송으로 송출되는 경우도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매우 어렵다. 인기가 없어 안 본다는 것이 이유다. 간혹 방송을 하더라도 휠체어 농구의 경우 중계를 하긴 하나 다른 부분을 하지 않는다. 시청률이 높지 않다는 이유다.

인터넷을 통해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말하면 달라질 듯 하기도 하다. 대회 후 돌아가서 평가회의를 통해 나온 결과와 국민들이 보여줬던 지지를 통해 다음 대회를 위해 다시 한 번 공중파와 타진을 해보겠다. 여론조성 등으로 기회 있을 때 방송중계에 대한 전례를 만들어 보겠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네이버를 통해 장애인스포츠가 알려져서 고맙고 기쁘며 성원을 보내준 국민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기사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맹혜령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복지신문, 장애인신문, 함께걸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성자베이징/공동취재단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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