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척추·관절 건강 관리법 > 지난 칼럼


겨울철 척추·관절 건강 관리법

[김지용의 건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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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는 집에만 있고 싶습니다. 너무 날씨가 추우면 쉬는 날 아침에 일어나도 침대 밖으로, 이불 밖으로 나오기 싫어집니다. 그만큼 겨울에는 활동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 회식과 술자리는 어떤가요? 대한민국 중년 남성은 날마다 있는 회식 때문에 운동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살이 찌게 되어 목과 허리의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여성은 여름보다 30% 정도 병원에 내원하는 숫자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특히 남성은 40대가 통증이 많고, 여성은 50대 이후 폐경기에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전반적인 인체 컨디션이 좋지 않게 되는 겨울에는 특히 척추와 관절, 그리고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힘줄과 근육이 뭉치고 굳어져서 통증이 심해지는 계절입니다. 이런 겨울에 통증이 심해지는 질환에는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오십견, 퇴행성 무릎 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추위에 각종 척추와 관절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따뜻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반소매를 입고는 추위를 이길 수 없으며, 아무리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도 방한을 잘해서 입으면 추위를 견딜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차가운 기운이 척추와 관절로 들어와 굳게 하고 아프게 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또한, 외출 후에는 반드시 온찜질을 통해서 딱딱하게 굳은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꾸준한 운동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운동이 아니라 가벼운 달리기나 빨리 걷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꾸준한 것이 중요합니다. 날씨가 춥다고 외출하지 않거나 움직임을 줄이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고 척추와 관절이 굳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단, 겨울철에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다른 계절보다 두 배 이상의 준비운동을 해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전반적으로 몸놀림이 둔해져 손목이나 발목이 삐끗하여 염좌나 골절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척추 관절 질환이 있거나 뼈가 약한 어르신은 실내에서라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자주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독일의 스포츠 메디컬 센터 임상 결과에 의하면 운동량이 없는 사람도 하루 30~40분, 강도는 시속 5~6㎞로 평지에서 걷기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동상이나 겨울철 추위에 대비해 따뜻한 보온성 옷을 챙겨 입고 매일 꾸준히 걷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로는 체중 관리입니다. 물론 비만에서 오는 당뇨, 고혈압 등의 합병증도 있지만, 일단 체중을 지탱해주기 어려우므로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 관절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만, 무릎뿐 아니라 허리건강에도 큰 악영향을 끼칩니다.

체중이 늘어날수록 허리 주변의 근육과 척추, 디스크가 받는 하중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비만인 사람들은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보다 허리 질환에 걸릴 확률이 약 15% 높아 체중 관리에 더 신경 쓰도록 해야겠습니다.

그 외로는 가정에서 따뜻한 한방차로도 겨울철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데, 신경통이나 저림이 심하다면 유자차를, 관절염이 있으면 율무차가 좋습니다. 우유나 치즈 같은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뼈의 영양을 방해하는 커피나 탄산음료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뼈로 가는 영양분의 이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절대 피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록 손발이 시리고 추운 겨울철이지만, 움츠러든 어깨와 허리를 펴고, 체온, 운동, 체중관리를 통해서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겨울을 보내도록 합시다.

 

 자생한방병원 한의사 김지용

 

작성자김지용 자생한방병원 한의사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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