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내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센터들이 모였다!
전라 소식 / 발달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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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진행된 제2회 전북발달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관련 사진
발달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녹음이 푸른 4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발달장애인 어울림 한마당이 진행되었다. 도내에서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들이 모여 전북활동서비스기관연합회를 구성하고 ‘어울림한마당’이라는 행사를 개최한지 올해로 벌써 3회째. 이 날이 특별한 이유는 이용자만이 아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공인력(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특수학교 정교사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라는 것이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를 활용한 주간활동 시범사업(2016년~2019년 2월)을 거쳐 2019년 3월부터 실시된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29조2에 근거하여 발달장애인에게 낮 시간에 자신의 욕구를 반영한 지역사회 기반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의미 있는 하루, 바람직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여 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지원하고 사회참여를 증진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주간활동서비스의 네트워킹
2025년 기준 전북특별자치도 내 14개 시‧군에서는 38개소의 주간활동서비스센터에서 767명의 이용자들이 525명의 제공인력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들이 함께 준비하고 함께 즐기는 본 행사는 지원금 없이 모두가 힘을 보태어 진행되는 행사이다.
그렇기에 매년 이 행사가 진행될 때는 각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 뿐만 아니라 유‧무형적인 모든 네트워킹이 활성화된다. 자원이 풍부한 단체, 또는 이 행사를 돕기 위해 또 다른 자원을 연결하는 자발적 모임, 마트 사장님, 전자제품 판매업체, 각 센터들에서 나누고자 들고 온 선물,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외부 강사들, 도매 꽃시장, 변호사, 연극배우, 어르신 일자리, 비트코인이 오른 직원의 기분 좋은 후원금까지.
지역사회 내 소통, 경험 공유, 협력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사회적 연결성이 강화되는 하루가 만들어지는 것. 단순히 상호적 혜택의 교환관계를 넘어서 순환적 호혜성을 기반으로 발달장애인과 제공인력,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하는 것이다.
각 센터에서는 일년에 단 하루를 위해 일년을 고민하고 기다리고 채워나간다. ‘나’를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곳. 각 센터의 색과 감성이 담긴 플랜카드 문구, 각 센터의 재능을 표현할 수 있는 배틀 장기자랑,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교류와 협력.
최근 지역사회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주간활동서비스를 이용하는 발달장애인 및 지역사회의 욕구도 다양화되고있다. 주간활동서비스에 있어 네트워크의 조직간 느슨한 연계(loose coupling) 방식은 네트워크 당사자간의 자율성 보장을 통해 주간활동서비스의 이용과 제공, 지역사회의 특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틈을 마련해주며 주간활동서비스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의 원천으로 접근을 용이하게 만들며 폭넓은 학습과 혁신의 기회를 갖게 하는 장점을 가진다. 한계를 두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고 함께하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주간활동서비스센터들을 응원한다.
※참고자료
전주MBC (2023. 04.17)
올라운드파티 (2023. 05. 23)
위키트리 (2024. 04. 29)
열린순창 (2024. 05. 01)
전북 도민일보 (2025. 04. 21)
작성자글. 전라지역 이나리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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