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물살이 어우러진 아산, 장애인 한바탕 물놀이 축제 > 도민 기자단


웃음과 물살이 어우러진 아산, 장애인 한바탕 물놀이 축제

도민기자단 / 충청 소식

본문

 
푸르른 하늘에서는 햇빛이 빛나며 길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의 웃음도 함께 반짝이는 여름의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8월의 끝자락에서 충남 아산에서는 ‘제 3회 장애인 한바탕 물놀이 축제’가 열렸다. 해당 행사는 2023년부터 시작되어 충남 아산시와 아산시장애인복지관 및 아산시장애인복지관후원회가 준비하였고, 올해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신정호 야외 물놀이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충남 전역의 많은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서 웃음과 물살이 어우러진 한여름이었다. 무더운 도심 속 물놀이, 문화 공연, 디제잉쇼, 체험 부스, 보물찾기, 노래자랑, 물총대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보는 이와 참여하는 이 모두 즐길 수 있었다. 지역 가수와 댄스팀, 개그맨과 함께 하는 보물찾기 시간 등 이전 물놀이 축제보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되었다.
 
덕분에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신나는 음악, 무대 공연으로 참가자들과 방문자들 모두 웃음과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되었다.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물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뒤섞였다. 물총을 손에 든 사람들이 곳곳을 누비며 ‘물총 대첩’을 벌이자, 젖은 옷차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함께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장애라는 구분이 사라지고, 그 순간 모두가 같은 여름 한가운데 서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여름철 물놀이를 넘어선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아산에서 모인 이들은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더불어 가족 및 이웃 주민들 간의 관계망을 형성하고 유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장애인이라고 해서 여름과 물놀이를 즐기지 못한다는 생각이 사라지게 되며 물장구 한 번에 쌓였던 피로와 차별의 벽이 무너지는 것이다. 또한, 문화 공연과 함께 장애인 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장애인 가족 모두가 웃음으로 하루를 보내는 기회가 되었다.
 
현장에는 안전 요원이 곳곳에서 참가자들을 도왔다. 무더위 속에서도 이들은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안전을 챙겼다. 덕분에 모든 참가자가 걱정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 수 있었다.
 
행사 오프닝에서는 수어 통역사가 옆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왔다. 이외에도 물품 보관서와 탈의실을 준비했고 휠체어 사용 방문객을 위해서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물놀이 축제를 즐기기에 걱정할 것 없는 환경을 제공했다. 이처럼 아산 장애인 한바탕 물놀이 축제는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오세현 시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통합을 위한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산시 장애인 한바탕 물놀이 축제’는 매년 여름 지역 내 장애인과 가족 및 보호자가 참여하는 대표적인 충남 여름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계속해서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어우러질 수 있는 행사로 올해, 그리고 내년, 더 나아가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작성자글. 충청지역 최은파 기자  cowalk1004@daum.net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함께걸음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함께걸음 페이스북 바로가기

제호 : 디지털 함께걸음
주소 : 우)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303호
대표전화 : (02) 2675-5364  /  Fax : (02) 2675-8675
등록번호 : 서울아00388  /  등록(발행)일 : 2007년 6월 26일
발행 :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  발행인 : 김성재 
편집인 : 이미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치훈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함께걸음'이 생산한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by
Copyright © 2021 함께걸음.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