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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해수욕장, 휠체어용 데크길과 무장애 해변…모두를 위한 바다로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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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해수욕장(출처: 부산시 수영구청 홈페이지)
 
부산의 대표 해변인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보행 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휠체어용 데크길’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이 데크길은 바퀴가 모래에 빠지지 않도록 단단하고 평평한 이동 공간을 제공하며, 휠체어·유모차·고령층·보행 보조기 이용자 등 다양한 시민이 무리 없이 해변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데크길은 바다를 향해 곧게 이어진 후 ‘T자형’으로 넓어져 방향 전환과 머무름 공간을 확보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민락동 방향 해변은 보행약자를 고려한 ‘무장애 해변’으로 조성되어 있다. 구두를 신은 이용자, 유모차를 끄는 보호자, 휠체어를 사용하는 시민 등 누구나 불편 없이 모래사장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타일 형태의 통행로가 갖춰져 있다. 이 통행로는 모래 위 이동의 불편함을 줄이고, 바다와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광안리 전역에서 무장애 통행을 확대하기 위한 단계적 조성의 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예전에는 모래를 밟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부담 없이 해변까지 갈 수 있어 바다를 더 가깝게 느낀다”고 전했다.
 
다만 광안리가 완전한 배리어프리 해변이 되기까지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 데크길과 무장애 통행로가 일부 구간에만 마련되어 있어 전체 해변을 자유롭게 이동하기는 어렵고, 장애인 화장실·샤워실·탈의실 등 편의시설의 접근 동선이나 내부 구조가 표준에 완전히 부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한 전동휠체어 충전기, 수상휠체어(Beach Wheelchair), 장애인 친화형 휴게시설 등 추가로 필요한 편의시설도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다.
 
▲부산시 모두의 광안리 해변조성 사업(출처: 부산시 수영구청 도시관리과)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를 목표로 하는 만큼, 해변 전 구간의 무장애 통행로 확충, 장애인 편의시설 강화, 현장 안내 체계 개선 등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광안리의 휠체어용 데크길과 민락 무장애 해변은 분명 긍정적인 변화다. 그러나 해변을 찾는 모든 시민과 관광객이 차별 없이 바다를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무장애 열린 해수욕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보완과 관리가 요구된다. 
작성자글. 경상지역 배소혜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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