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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청년과 함께 떠나는 송국클럽하우스 ‘랜선 투어’

도민기자단 / 경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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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청년 랜선투어 문화체험 부루마블 게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송국클럽하우스에서는 정신장애인과 고립청년이 지역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송국클럽하우스는 1996년 부산 최초로 문을 연 정신재활시설로, 조현병·우울증·조울증 등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한 성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존중받는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공동체다. 이곳에서는 건강관리, 교육, 취업 지원, 독립생활 훈련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회원들의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송국클럽하우스는 단순한 치료 중심의 기관이 아니라 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회원들은 직원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지역사회 활동에도 참여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회원들은 사회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간다.
 
이번 ‘랜선투어’ 프로그램 역시 이러한 공동체 활동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포스터 제작과 참여 안내 문자 발송, 전화 연락 등도 회원들이 부서활동을 통해 함께 진행했다.
 
게임으로 떠나는 국내 여행, ‘랜선투어’
 
기자 본인이 진행한 프로그램은 ‘문화체험 부루마블’ 게임 형식을 활용해 국내 관광지를 함께 여행해 보는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온라인으로 모여 게임을 진행하며 서울, 강릉, 여수, 전주, 경주, 통영 등 전국의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받고 서로의 경험을 나눴다.
 
게임판에는 공항, 버스터미널, 교통체증 등 실제 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황들이 포함돼 있어 마치 여행을 떠난 듯한 재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관광지를 ‘인수’하며 각 지역의 음식과 문화, 관광 명소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관광지 영상과 사진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참여자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직접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이었다”,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역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기
 
송국클럽하우스에서는 취업 지원과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37명의 회원이 27개 사업장에서 근무하며 약 2억 6천만 원의 소득을 얻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문화·예술·여가 활동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이 배움과 사회 참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사람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작성자글과 사진. 경상지역 배소혜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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