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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그림으로 보는 차별 이야기] 정신장애인에 대한 차별역사

본문

“육지에는 수많은 괴물과 도둑들이 들끓고 있어요. 안전한 바닷길로 가세요.”
사람들은 바닷길을 권했다. 하지만 젊은 테세우스는 영웅심에 불타고 있었다.

“나는 저 유명한 헤라클레스처럼 도둑과 괴물들을 물리쳐 유명해질 겁니다.”
그는 자신의 말처럼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도둑과 괴물들을 물리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프로크루스테스다. 프로크루스테스란 이름은 ‘늘리는 자’란 뜻이었다. 그는 포세이돈의 아들이며, 원래의 이름은 폴리페몬으로 다마스테스(조련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프로크루스테스는 앗티카 지방에 살았다. 그는 자기 영지를 지나가는 나그네를 잡아 쇠침대 위에 누이고 결박했다. 그러고는 여행자의 몸이 침대보다 짧으면 몸을 잡아 늘여 침대 길이에 맞추고, 반대로 몸이 침대보다 길면 긴 만큼 잘라버렸다.

테세우스는 프로크루스테스를 그가 여행자들에게 했던 똑같은 방법으로 죽였다.
- 그리스로마 신화 중에서-


   
▲ ⓒ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팀
이 신화에서 크로크루스테스의 침대 및 프로크루스테스 체계라는 말이 생겨났는데, 융통성이 없거나 자기가 세운 일방적인 기준에 다른사람들의 생각을 억지로 맞추려는 아집과 편견을 비유하는 관용구로 쓰인다.

우리 사회는 이러한 일방적인 기준으로 ‘정상인’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내고, 기존사회가 요구하는 인간형에 부합하지 않으면 ‘비정상’으로 낙인화 한다.

정상사회에 진입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감금, 격리의 역사는 중세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정신장애인을 악령, 마녀, 미친자라 하여 화형, 살인, 감금하는 광기의 역사는 방식만 달리할 뿐 오늘날에도 여전히 계속되어지고 있다.

진정 우리사회에 ‘다를 수 있는 권리’는 용납될 수 없는 것일까?
작성자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팀  prota1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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