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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소리] 참다운 복지 대통령을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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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소리]

 

 

참다운 복지 대통령을 뽑자

 

 

 

  국민소득 만불,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을 자랑하던 우리나라가 경제적 파국을 맞게 되었다. 이런 경제 파탄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분석되겠지만 무엇보다도 큰 원인은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불의한 경제 성장 정책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경제 성장은 한마디로 정직하게 땀흘린 결과라기보다 정경유착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에 쉽게 무너질 수 있는 불안한 요소가 언제나 도사리고 있었다. 결국 한보 사태로부터 터진 정경유착의 비리와 모순은 대기업, 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기업을 줄줄이 쓰러지게 만들었고 또한 이로 인한 금융과 외환의 대란까지 초래케 하였다.
  따라서 오늘 우리나라가 맞고 있는 경제 파국은 한마디로 지난 30여 년간 지속되었던 군사정권과 이에 야합한 김영삼 정권의 불의와 부정이 빚어낸 총체적인 결과이다. 사실 이런 경제 파국의 국가적 위기는 이미 김영삼 정권 5년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미증유의 대형 참사가 줄줄이 발생했을 때 예고된 것이었다. 그 사건들은 모두 부정, 부실, 불의가 빚은 인재였기 때문에 그때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했더라면 오늘의 이 경제난국을 미연에 방지했음은 물론 더 나은 경제성장을 계속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이 터질 때마다 권력의 힘으로 얼버무리고 말았기 때문에 오늘의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다른 한편 장애우를 비롯한 가난한 사람들은 부정한 불로소득자들이 돈을 물쓰듯하며 사치와 향락으로 흥청망청하는 화려한 뒷전에서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은 배고픔과 서러움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국민소득 만불을 자랑하는 뒤꼍 어두움에서 한을 품고 절규하며 목숨을 끊은 장애우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았다.
  그럼에도 이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아니 부끄러움도 모르고 "국제 장애인상"을 수상했고, 복지 예산을 역대 정권보다 더 삭감하고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복지 대통령이 되겠다고 외쳐댔다. 이렇게 권력과 돈의 놀음에만 탐닉하고 국민복지는 외면하는 거짓된 정부가 주도하는 나라가 망하지 않을 리가 있겠는가!
  그러나 우리는 분노하고 허탈해 할 수만 없다. 국민으로서 우리의 권리를 되찾고 우리 경제를 살려야 한다. 그것은 바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이 정부를 엄중히 심판하는 것이다. 부정하게 썩을 대로 썩은 정권을 교체하지 않고는 우리의 살길이 없다. 우리의 한 표가 우리를 살리고 우리나라를 살린다. 그러므로 조금 힘들고 어렵더라도 꼭 투표해야 한다. 4백만 장애우 우리와 우리 가족의 손과 입과 발과 온몸으로 진정한 복지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글/ 김성재 (발행인 한신대교수)

작성자김성재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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