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에 대한 인식개선, <함께걸음>이 중요한 역할을 하길 > 독자 모니터링


정신장애에 대한 인식개선, <함께걸음>이 중요한 역할을 하길

<함께걸음> 2022년 9·10월호 독자 모니터링

본문

임광순 님이 배경으로 있는 그림은 <함께걸음> 2022년 9,10월호에 원고를 기고해 주신 김도희 변호사가 속해 의식이 만연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하루빨리 정신장 있는 ‘어쩌구공업사(누구, 도희, 영경, 은우)’의 그림이다.
임광순 님이 배경으로 있는 그림은 <함께걸음> 2022년 9,10월호에 원고를 기고해 주신 김도희 변호사가 속해 의식이 만연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하루빨리 정신장 있는 ‘어쩌구공업사(누구, 도희, 영경, 은우)’의 그림이다
 
2022년 9·10월호 독자 모니터링은 임광순 님이 참여 해 주셨습니다. <함께걸음> 독자 여러분 중에도 독자 모니터링에 참여해 보고 싶은 분은 <함께걸음>으로 연락주세요. : cowalk1004@daum.net
 
박관찬 어떤 계기로 <함께걸음> 독자 모니터링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임광순 이번 호의 주제가 ‘정신장애인의 인권과 복지’잖아요. 조현병 당사자로서 당연히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주제입니다.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독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궁금했어요. 또 당사자로서의 생각도 전달하고 싶어서 독자 모니터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박관찬 이번 9, 10월호 주제가 정신장애인과 관련된 부분이 많은데, 읽으면서 어떠셨나요?
 
임광순 당사자로서 굉장히 반가웠죠. 사실 저희가 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서 정신장애와 관련된 여러가지 현안을 많이 다루고 집회도 많이 참여하죠. 그런데도 현실이 그렇게 녹록지 않다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이나 혐오·차별이 많다고 느끼는데, 그런 것들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우리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임을 느낍니다. 물론 여러 경로로 정신장애 관계자들이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느끼지만, 아직 우리들의 힘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함께걸음>에서 정신장애와 관련된 부분을 다루어 주셔서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박관찬 이번 호 표지 디자인은 어떤가요?
 
임광순 집회 현장을 직접 찍으셔서 우리들의 활동을 현장감 있게 다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이렇게 현장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고 또 우리들의 이런 활동을 대중에게도 꾸준히 알릴 필요가 있었는데 이렇게 <함께걸음>에 서 다루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 뒤표지도 인상적이었어요. ‘F’라는 코드를 보여주는 게 옳지 않다 는 메시지를 잡지를 덮으면서 강렬하게 전달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박관찬 이번 호 특집에서는 장애인복지법 제15조 폐지를 많이 언급하고 있는데, 임광순 님은 장애인복지법 제15조 폐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임광순 장애인복지법 제15조가 폐지됨으로써 정신장애인도 장애인 복지시설 이용을 포함한 모든 서비 스 영역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복지관 이용이나 서비스를 받는 것에 제한받을 때가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문제가 해결된 것 같아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박관찬 이번 호가 정신장애와 관련된 내용이 많은데, 이번 호를 통해 기대되는 바가 있을까요?
 
임광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도 ‘정신장애’ 하면 미친놈·또라이 등과 같이 비하하는 의식이 만연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하루빨리 정신장애도 고혈압·당뇨와 같이 하나의 질병으로, 치료만 잘 받으면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는 걸 알려서 정신장애인을 아무 이유 없이 차별하고 비하하는 일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회를 만드는 데에 <함께걸음>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관찬 이번 호에서 가장 인상적이거나 기억에 남 던 코너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유도 알려주세요.
 
임광순 저는 이 말을 가장 좋아합니다.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 그럴 때가 있지요. <함께걸음>에서 이와 비슷한 문구를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아무리 다시 찾아 봐도 찾을 수 없는 경우. 하하. <함께걸음>에서 분명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다시 찾으려니 찾을 수가 없네요. 하여튼 전 누구에게나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은 흔히들 천국이요 지상낙원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그만큼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이 중요하다는 거죠. 장애인, 비장애인을 떠나서 중요한 말 같습니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지나갈 수 있는 말이지만, 그래서 그런 표현이 더 인상 깊고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박관찬 반면 이번 호에서 가장 아쉬웠던 코너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이유도 알려주세요.
 
임광순 제목에서 약간 괴리감이 있는 코너가 있었는데, “서로 다른 우리가 함께 사는 법을 알려주는 <함께걸음>”입니다. 저는 우리가 서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절대로 다르지 않다는 거죠. 장애와 비장애의 차이는 생활의 불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신체적 또는 정신적 장애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관찬 <함께걸음>을 누군가에게 소개 또는 추천해 주고 싶다면 누구에게? 이유도요.
 
임광순 가족입니다. 사실 제가 마포정신장애인자립 생활센터에서 근무하면서 가족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가족들이 <함께걸음>을 보면서 내가 한 이야기들도 봐줬으면 좋겠고, 내가 잘살고 있다는 것도 봐주었으면 합니다. 또 정신장애인도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박관찬 11·12월호가 올해 마지막 호인데 독자 모니터링을 통해 <함께걸음>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임광순 앞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저희가 집회도 많이하고 강연회도 많이 합니다. 또한 예전과는 다 르게 많은 정신장애와 관련된 분들이 정신장애인의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걸 느낍 니다. 그러나 아직 정신장애인의 권익보호와 인식개선을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러한 활동 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임을 느낍니다. 지난 번에도 국가인권위원회에 가서 진정서를 제출하고 왔습니다. 정신장애인에 대한 대중매체 의 보도에서 차별·혐오를 조장하는 부분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집회도 하고 진정서도 제출하고 왔는데요, 우리들의 이러한 적은 노력이 정신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권익보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함께걸음> 독자 여러분도 함께 노력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독자 소개
임광순 님은 마포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활동가로 근무하고 있는 조현병 당사자입니다. 우리 사회의 정신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권익옹호 활동과 인식개선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함께걸음>에도 당사자로서 목소리를 내며 함께하고 있습니다. 
작성자글과 사진. 박관찬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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