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어사일럼: 폐쇄병동에 대항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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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집단 '미친존재재감'이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문래예술공장 갤러리 M30에서 공연「매드 어사일럼: 폐쇄병동에 대항하는 공간」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폐쇄병동을 둘러싼 사회적 문제를 넘어,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차별과 억압의 장벽을 탐구하고자 기획됐다.
‘미친존재감’은 “폐쇄병동이 없어진다면 문제가 해결될까? 아니다. 폐쇄병동은 문제의 원인이 아닌 결과다”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제도 속에서 훼손되는 정체성과 약물치료의 후유증, 퇴원 이후 이어지는 회복 과정은 결국 사회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장벽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 이번 작품은 이러한 장벽을 예술적 형식으로 해체하고, 돌봄을 놀이처럼 다시 짓는 과정을 관객과 함께 공유한다.
「매드 어사일럼」은 전시와 공연으로 구성된다. ‘꾸불꾸불 전시회’는 창작 과정을 공개하고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리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꾸깃꾸깃 퍼포먼스’를 이동하며 관람하고, ‘미쳐 날뛰는 토크쇼’가 진행된다. 토크쇼 1부 ‘폐쇄병동 격파하기’에서는 입원 경험이 증언될 때마다 폐쇄병동이 허물어지고, 2부 ‘실패(돌봄) 자랑대회’에서는 실패담이 공유되며 그것이 돌봄의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전시는 평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주말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전시와 공연 모두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는 무료이며, 공연은 전석 3만 5천 원이다. 장애인 관객은 동반 1인까지 5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별도의 증빙은 요구되지 않는다. 예매는 NOL(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평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공연은 전석 3만5천 원으로, 평일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주말은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장애인 관객에게는 동반 1인까지 50% 할인이 제공되며, 별도의 증빙은 필요하지 않다. 티켓은 NOL(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모든 회차에 수어통역과 문자통역, 한글 자막이 제공되며, 휠체어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관객이 공연 속에서 돌봄을 충분히 나누고 경험할 수 있도록 환경이 마련된다.
한편, ‘미친존재감’은 Mad Studies(광기학)를 연극으로 실천하는 창작집단이다. 이들은 연극을 미친존재의 삶의 방식에 맞는 공간으로 정의하며, 계획이나 목표보다는 실패와 돌봄을 통해 새로운 표현을 만들어내는 과정에 주목한다. 그동안 ‘우리는 미쳤다!’, ‘미친집으로 초대합니다’, ‘움직이는 지도: 미친 경험이 날뛰고 있습니다’ 등 삶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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