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이한결 대표이사·조봉현 세무사 인권실천부문 수상 > 국내소식


제27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이한결 대표이사·조봉현 세무사 인권실천부문 수상

이한결, 조봉현, 정희용·김남희 국회의원, 넥슨재단, 서울 성동구, 한국전기안전공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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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수)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주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주관으로 장애인인권 증진과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헌신해 온 개인과 단체를 발굴, 포상하는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1998년, UN‘장애인권리선언’과 정부가 선포한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계승하여 시작되었으며 올해로 27회를 맞이하였다.
 
올해는 39개 장애인단체가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를 구성, 총 5개 부문(인권실천, 국회의정, 민간기업, 공공기관, 기초자치)의 실무위원회의·추천위원회의·심사위원회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인권실천부문은 장애인 인권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한 법률제정 또는 장애인인권헌장과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정신을 직접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 2명(개소)에게 수상한다.
 
올해는 이한결 경기우리도 대표이사(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와 조봉현 광교세무법인 세무사가 인권실천부문을 수상했다.
 
△ 인권실천 부문 수상자 조봉현 세무사(왼쪽 끝)와 이한결 대표이사(오른쪽 끝), 시상을 진행한 채태기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위원장(가운데)
 
이한결 대표이사는 조현정동장애 당사자로서 정신장애를 이유로 가해지는 차별과 권리 제한에 맞서 싸우며 정신장애인의 권익 옹호와 자립 환경 마련에 헌신한 인물이다.
 
또한 조봉현 세무사는 중증장애인 당사자로서 민원 제기, 언론 제보, 입법 활동 등 장애인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장애인의 공공시설 접근성 개선과 이동편의증진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인권실천부문 수상자들에게는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위원장 상패와 상금 1천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국회의정부문은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이 수상했다. 정희용 의원은 제21대와 제22대 재선 국회의원이자 시각장애인 당사자로서 장애인의 참정권 보장 및 투표 참여 확대, 정보 접근과 활동 지원 보장 등 장애인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입법과 정책 활동을 펼쳐왔다. 김남희 의원은 제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서 돌봄 강화, 사회적 약자 권리 보호, 장애인 복지정책 개선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국회의정부문에는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위원장 상패가 수여된다.
 
민간기업부문은 장애 아동·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지속적, 체계적 지원 활동을 이어온 넥슨재단이 수상했다. 넥슨재단은 총 600억 원 이상을 출연해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역의 어린이재활의료시설 및 통합케어센터의 건립·운영을 지원해 왔다. 또 청각장애 아동 지원 사업 ‘소리 나눔 프로젝트’, 발달장애 청년 자립 지원 사업 ‘나누는맘 함께하고팜’ 등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기초자치부문은 ‘장애인 돌봄, 자립, 이동 편의’를 핵심으로 선도적인 복지 정책을 추진하여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서울특별시 성동구가 수상했다.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 가입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발달장애인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했고, 전국 18개 지자체에서 유사 조례가 제정되는 성과를 낳은 「경사로 설치 지원」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여 이동 약자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앞장섰다.
 
끝으로 공공기관부문은 장애인의 적성과 역량을 살린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창출하고, 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수상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유니버셜 안전예술단’을 창단하여 현재까지 87명을 직접 고용하고, 장애인 행정 인턴 채용 인원을 2025년 전국 40명으로 대폭 확대하였다. 또한 장애인 공동주거시설 및 중증 장애인 가정의 전기설비 개선 등 맞춤형 안전 지원에 힘썼다고 평가받는다.
 
한편, 인권실천부문을 수상한 이한결 대표이사는 수상 이후 “이 상은 개인의 상이 아닌, 장애를 이유로 구금되지 않고 심리사회적 장애인도 지역사회에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우리 사회의 많은 심리사회적 장애인들이 정신병원에 수용되어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작성자동기욱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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